[모닝브리핑]미국 뉴욕 눈폭풍 피해로 운항취소…검찰, 박 前대통령 소환시점 통보
간밤 미국 동북부 지역에 폭설이 몰아닥쳐 항공기 운항이 대거 취소되고 학교가 임시 휴교령을 내리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뉴저지, 뉴욕, 커네티컷,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버몬트 등의 주에는 눈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미 중앙은행(Fed)이 이틀 일정의 통화정책회의에 들어갔다. 시장은 한국시간 내일 새벽 3시로 예정된 회의 결과에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오늘(15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 시점을 통보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 미 동북부 눈폭풍에 항공 7740편 운항취소

13일(현지시간)밤부터 뉴욕 등 미국 동북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몰아닥쳐 항공기 운항이 취소되고 학교가 휴교하는 등 눈폭풍 경보가 발령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주 62개 카운티 전부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비상근무할 필요가 없는 공무원들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시했다. 항공기 정보 제공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닷컴은 13∼14일에 취소된 항공편만 7740편에 이른다고 집계했다.
[모닝브리핑]미국 뉴욕 눈폭풍 피해로 운항취소…검찰, 박 前대통령 소환시점 통보
◆ 美 Fed 금리인상 단행에 '촉각'

미 중앙은행(Fed)이 올해 두번째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이틀간 일정으로 시작했다. 시장에선 금리 인상의 양대 조건인 물가와 고용 지표가 각각 목표치에 도달하거나, 목표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뉴욕증시 에너지주 약세 여파…다우 44포인트↓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로 내렸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11포인트(0.21%) 하락한 20,83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8.02포인트(0.34%) 낮은 2365.45에, 나스닥 지수는 18.96포인트(0.32%) 내린 5856.82에 장을 마감했다.

◆ 국제유가, 공급 증가 우려 확산에 하락…WTI 1.4%↓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증가 우려가 확산하면서 7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8센트(1.4%) 낮은 배럴당 47.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 일정 발표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 시점을 오늘(15일) 통보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한다. 박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도록 구체적인 일시를 이날 오전 변호인 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내주 초께 출석요구 시점이 지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안철수 '정치개혁'·손학규 '경제민주화'…오늘 공약발표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정치개혁 공약을 발표한다. 안 전 대표는 행정부 견제기능을 강화하고 지방분권제도를 실효성 있게 재정립하자는 구상을 내놓는다. 대통령 결선투표제와 국민발안제 도입도 제안할 예정이다.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경제민주화 공약을 내놓는다. 이어 광주 당원들과 만나 지지도 호소한다.

◆ 블랙리스트 혐의…김기춘 두 번째 재판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블랙리스트)은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이라고 주장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재판 준비절차가 오늘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황병헌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김 전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 IMF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2.6%…잠재력에 훨씬 못미쳐"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낮췄다. IMF는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독일의 바덴바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14일(현지시간) 발표한 'G20 감시보고서'에서 이같이 제시했다. IMF는 지난해 10월 세계경제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의 2017년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으나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 낮 기온 9~15도 포근

수요일인 15일 중국 상하이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서울 1.2도 수원 -0.5도 등 춥겠으나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전망이지만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부동산팀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