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정치 불확실성 완화됐지만 매수 시점 아냐"-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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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15일 코스닥 시장에 대해 매수 시점이라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중국의 간접적 규제를 적용받는 업종의 비중이 높아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정다이 연구원은 "탄핵 인용 이후 코스닥이 3일간 1.3% 상승했지만, 코스피가 2.0%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썩 좋은 실적은 아니다"며 "코스닥은 사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했는데, 화장품 건강관리 호텔레저 등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업종"이라고 말했다.
사드에 대한 중국의 압력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발생하고 있고, 규제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예측하기 어려워 중소기업의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는 판단이다.
코스닥의 주가수준도 매수에는 부담스럽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의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4.8배로 2015년 이후 평균보다 7.5%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나 싸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15년에는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따라 코스닥의 상대적 성장성이 부각되고, 제약 및 화장품의 뚜렷한 실적개선이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는 사드 우려가 있고, 뚜렷한 수급 주체도 없어 매수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정다이 연구원은 "탄핵 인용 이후 코스닥이 3일간 1.3% 상승했지만, 코스피가 2.0% 올랐다는 점을 감안하면 썩 좋은 실적은 아니다"며 "코스닥은 사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했는데, 화장품 건강관리 호텔레저 등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업종"이라고 말했다.
사드에 대한 중국의 압력은 간접적인 방법으로 발생하고 있고, 규제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 예측하기 어려워 중소기업의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는 판단이다.
코스닥의 주가수준도 매수에는 부담스럽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의 12개월 선행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4.8배로 2015년 이후 평균보다 7.5% 낮은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나 싸다고 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15년에는 경기침체의 장기화에 따라 코스닥의 상대적 성장성이 부각되고, 제약 및 화장품의 뚜렷한 실적개선이 있었다는 것이다.
현재는 사드 우려가 있고, 뚜렷한 수급 주체도 없어 매수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