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내년 SUV 시장 진출…가격은 5200만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내년께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영국 자동차 전문잡지 오토카를 인용해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신형 소형SUV, 가칭 '모델Y'를 내년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모델Y에는 테슬라의 기존 SUV차량인 모델X에 탑재된 상향 개폐식 팔콘윙(Falcon Wing) 도어를 장착할 전망이다.

가격은 보급형 세단 모델3 보다 약간 더 비싼 4만5000달러(약 5200만원) 정도에 책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3의 선주문가격은 3만5000달러(약 4000만원)였다. 팔콘윙 도어가 탑재된 모델X의 가격은 13만3000달러에 이른다.

테슬라는 지난해 7월에도 블로그를 통해 '미래 소형 SUV와 새로운 차원의 픽업트럭' 개발 계획을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의 모델Y 개발 계획은 2015년 10월 머스크 CEO의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향후 출시될 차량에 모델 X처럼 팔콘 윙 도어가 적용되느냐"는 질문을 받자 "모델3나 모델Y 가운데 한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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