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가구대전] 간이용 '스툴의자'에 명품 디자인·행동공학 입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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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디즈 '펑거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설계부터 착석·안정감 높여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설계부터 착석·안정감 높여
시디즈는 스툴 의자에도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입혀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펑거스’는 실내 공간 어디서에서든 톡톡 튀는 디자인과 편안한 사용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클라우디오 벨리니가 버섯을 연상시키는 이 제품의 외형을 직접 디자인했다. 지름 42.5㎝에 높이 47㎝ 크기다.
색상은 블루, 오렌지, 그린, 차콜 네 가지로 출시돼 사무실이나 화장대 등 보조의자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기 적합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간이 의자, 보조 의자로 많이 쓰이는 스툴 의자임에도 시디즈는 착석감까지 신경써 이 제품을 기획했다. 제품을 설계할 때부터 사용자가 스툴에 앉아 취하는 행동을 반영해 만들었다. 기존 스툴은 회전 등이 불가능한 고정형인 데다 소재가 딱딱해 사용자가 움직이려고 하면 의자가 넘어지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펑거스는 사용자가 의자에 앉아 앞뒤로 기울이거나 360도로 회전시킬 수 있어 취할 수 있는 움직임의 폭이 확 넓어졌다. 사용자가 움직이는 동안에도 의자가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비대칭 삼각형 구조로 만들고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가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좌판에 쿠션감을 더해 앉거나 일어설 때에도 신체에 전해지는 충격이 적다. 가스실린더의 공압을 활용한 기술을 적용, 앉았을 때엔 의자 높이가 3㎝ 내려가며 충격을 흡수한다.
이동시키기도 쉽다. 좌판 가장자리에 이동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이 손잡이를 사용하거나 좌판 아래 오목한 부분을 팔로 감싸안고 들면 된다.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휴게실 간이의자로도 사용하기 적합하다.
시디즈 관계자는 “짧게 앉아 사용하는 스툴 의자도 편안할 수 있고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디자인과 기능성에 신경써서 만든 제품”이라며 “시디즈는 일반 사무용 의자뿐만 아니라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극장용 의자 등 다양한 의자에도 오랜 시간 연구개발(R&D)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펑거스는 간단한 스툴 의자에도 시디즈의 디자인 역량과 착석 기능을 적용하면 완전히 다른 제품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
‘펑거스’는 실내 공간 어디서에서든 톡톡 튀는 디자인과 편안한 사용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클라우디오 벨리니가 버섯을 연상시키는 이 제품의 외형을 직접 디자인했다. 지름 42.5㎝에 높이 47㎝ 크기다.
색상은 블루, 오렌지, 그린, 차콜 네 가지로 출시돼 사무실이나 화장대 등 보조의자로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기 적합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간이 의자, 보조 의자로 많이 쓰이는 스툴 의자임에도 시디즈는 착석감까지 신경써 이 제품을 기획했다. 제품을 설계할 때부터 사용자가 스툴에 앉아 취하는 행동을 반영해 만들었다. 기존 스툴은 회전 등이 불가능한 고정형인 데다 소재가 딱딱해 사용자가 움직이려고 하면 의자가 넘어지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펑거스는 사용자가 의자에 앉아 앞뒤로 기울이거나 360도로 회전시킬 수 있어 취할 수 있는 움직임의 폭이 확 넓어졌다. 사용자가 움직이는 동안에도 의자가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
비대칭 삼각형 구조로 만들고 무게중심이 아래쪽에 가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좌판에 쿠션감을 더해 앉거나 일어설 때에도 신체에 전해지는 충격이 적다. 가스실린더의 공압을 활용한 기술을 적용, 앉았을 때엔 의자 높이가 3㎝ 내려가며 충격을 흡수한다.
이동시키기도 쉽다. 좌판 가장자리에 이동 손잡이가 달려 있어 이 손잡이를 사용하거나 좌판 아래 오목한 부분을 팔로 감싸안고 들면 된다.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휴게실 간이의자로도 사용하기 적합하다.
시디즈 관계자는 “짧게 앉아 사용하는 스툴 의자도 편안할 수 있고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디자인과 기능성에 신경써서 만든 제품”이라며 “시디즈는 일반 사무용 의자뿐만 아니라 안마의자, 리클라이너, 극장용 의자 등 다양한 의자에도 오랜 시간 연구개발(R&D)한 기술을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펑거스는 간단한 스툴 의자에도 시디즈의 디자인 역량과 착석 기능을 적용하면 완전히 다른 제품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조아란 기자 ar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