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침대가 하이브리드 테크를 적용해 만든 매트리스.](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AA.13500208.1.jpg)
꺼짐이나 흔들림이 거의 없는 ‘Z스프링’ 등이 이렇게 나왔다. 침대를 과학으로 승격시킨 만큼, 제품값도 높게 받았다. 이 전략은 들어맞았다. 에이스침대는 국내에서 돋보적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침실 가구 중 가장 고르기 힘든 게 침대라고 한다. 수면의 질에 따라 하루 컨디션이 달라질 수 있다. 침대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집에서의 숙면과 휴식은 침대에 달렸다는 이야기다. 전문가들은 편안한 침대를 고를 때 매트리스 선택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직접 누워보고 선택”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침대는 앉았을 때와 누웠을 때 체중 분산이 다르기 때문에 매장을 방문해서 반드시 누워보는 등 직접 체험한 뒤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이스침대는 꺼짐 현상 외에 침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삐걱거리는 소음과 흔들림, 쏠림 현상을 개선했다. 침대 매트리스에서 나는 삐걱거리는 소음은 내부 스프링 간 마찰 때문에 발생한다.
하이브리드 테크에는 소음 개선 발명특허를 받은 ‘Z센서’를 적용했다. 스프링 간 마찰을 막아 기존 매트리스보다 소음 발생 정도를 크게 낮췄다. 흔들림 현상도 해결했다. 스프링 간 간섭을 줄였기 때문이다. 옆사람이 뒤척여도 방해받지 않고 잘 수 있다. 한쪽으로 집중되는 하중을 적절히 배분하는 Z스프링 구조로 쏠림현상도 줄였다.
◆중요 소재 직접 생산
에이스침대는 매트리스 내부에 들어가는 중요 소재를 직접 생산한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관련된 국가공인 위생·안전마크 인증도 받았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으로부터 HS(hygiene-safety) 마크를 받았고 매트리스 전 제품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 마크도 획득했다. 침대에 쓰이는 목재와 매트리스 전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부여하는 국가통합인증(KC)을 통과했다.
모든 제품에 사용하는 자재는 국내보다 엄격한 미국과 유럽 기준에 맞는 친환경 자재만 쓴다. 자재의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은 국내보다 엄격한 미국과 유럽 기준에 따르고 있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의 원인 물질로 꼽힌다.
에이스침대는 2011년 12월부터 자사 모든 가구 제품에 ‘E0등급’ 친환경 자재만 사용한다. 국내 기준은 E1등급 이상이지만 미국이나 유럽 등은 한 단계 더 높은 E0등급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