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9시17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4000원(0.68%) 오른 208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210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450원(0.92%) 뛴 4만250원에, LG전자는 600원(0.88%) 오른 68400원, LG디스플레이는 400원(1.44%) 상승한 2만8250원을 기록 중이다

IT주들의 강세는 미국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IT 등 수출 경쟁력이 높은 업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로 연결되면서 IT업종이 실적 개선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5~0.75%에서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ed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는 지난해 12월과 같이 연내 3회를 유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