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또 최고가…209만2000원 마감
삼성전자가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장중 210만원대에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가도 사상 최고치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만2000원(1.06%) 오른 20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경신한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207만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장 초반에는 210만9000원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가 기록도 세웠다.

1분기 호(好)실적 전망과 함께 최근 미국 전장업체 하만 인수합병(M&A)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증권업계는 분석했다.

미국이 점진적인 금리 인상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도 삼성전자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정보기술(IT) 등 수출 경쟁력이 높은 업종이 수혜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은 달러 강세로 연결되면서 IT업종이 실적 개선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은 15일(현지시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5~0.75%에서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Fed 위원들의 금리인상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는 지난해 12월과 같이 연내 3회를 유지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