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코스피 지수가 올들어 가파르게 올라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국내 6대 자산운용사 CEO들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걷히고 시장이 대세 상승기에 진입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한국경제TV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진행한 자산운용사 CEO 좌담회를 김종학 기자가 정리했습니다.<기자>국내 6대 자산운용사 CEO들은 좌담회를 통해 현재 한국 주식시장이 기업실적 회복과 함께 추가 상승여력을 갖췄다고 밝혔습니다.국내 경제지표는 둔화되고 있지만, 한국 기업들은 구조조정 이후 실적이 오히려 증가해 주식시장의 상승여력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인터뷰>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 "불확실성 많이 감소하고, 요즘 정치적인 상황도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에서 전쟁만 나지 않으면 2017년, 2018년 주가가 좋지 않나 라는 낙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재민 KB자산운용 사장"기업수익률은 과거 6~7년에 비해 20% 정도 올라온 국면이고 이론적으로 보면 주가도 20%정도 올라올 수 있는 환경이 반영돼있는 그런 상황아닌가. 이렇게 보이는.."다만, 대세 상승이 예상되는 국면에서 한국 개인투자자들의 고질적인 단타 매매 전략으로는 낙관적 시장에서 수익을 거두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인터뷰>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사장"1년 동안 진짜 타이밍매매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전체 거래의 1%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날을 놓치게 되면 바이&홀드(사서 기다리는 전략)보다 못한 성과가 나온다고 하고요."<인터뷰> 한동주 NH아문디자산운용 사장"결국 장기로 어떤 필요한 시기에 자기 자금의 성격에 맞춰서 주식 자산을 가져가야 그 수익률이 나오지, 타이밍을 잘 맞춰서 한다는 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국내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부동산 재테크와 마찬가지로 주식도 적어도 5년 이상의 시간을 함께 투자해야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진단도 내려졌습니다.<인터뷰>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주식투자 딱 10년동안 오크트리, 떡갈나무 심는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10년이면 허리케인이 두 번 온다. 10년 동안 두 번정도 위기를 극복하면서 우여곡절도 있겠지만 그 기간에 성장한다는 겁니다."개인투자자들이 장기적인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인기있는 주식이나 펀드보다 객관적인 기업실적, 투자 목적을 정해 투자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이어졌습니다.<인터뷰>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2,150을 뚫고 지나가도 사실 국내 투자자는 언제쯤 돈을 펀드시장에서 빼야할까, 차익실현을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고민을 주로 많이 하는 거 같고. 실제로 신규 진입한다던가 이런 고민은 상대적으로 덜 하는 거 같아요."<인터뷰>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일반 소비자들뿐 아니라 판매사들의 역할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판매사들이 운용사들이 내는 상품의 성격을 보다 더 이해하고, 최종소비자들에게 리스크를 어디까지 부담할 수 있는지를 명확히 커뮤니케이션해서..”<인터뷰>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사장"3개월 과거를 보고 투자하면 3개월 후에 걱정거리가 생길거고, 3년 과거를 보고 들어가면 3년동안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겁이 많고 게으른 투자자가 좋은 투자 성과를 올릴 가능성이 더 높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핫!영상] 사자 11마리와 싸워 살아남은 코끼리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SM할로윈 파티` 태연, 지드래곤과 열애설 부인 후 모습ㆍ“시 쓰려면 성경험 있어야” 여고생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구속ㆍ송해, 기업은행과 `5년 인연` 굿바이 한 진짜 속사정ⓒ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