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미디어 뉴스룸-한경닷컴] "일자리의 답, 일본을 보라"…31일 일본경제포럼 개최
고용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대학졸업자의 실질 실업률이 30%를 넘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일자리 문제가 당면 과제로 떠오르면서 대통령선거 주자들도 저마다 일자리 공약을 내놓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일본에서 답을 찾는다’를 주제로 한 한경 일본경제포럼이 오는 3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다. 한경닷컴과 한일경제협회,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이 공동주최한다.

‘잃어버린 20년’의 장기침체를 통과한 일본은 금융 완화, 경제성장으로 대표되는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와 인구구조 변화가 맞물리면서 고용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이달 초 시작된 일본의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에서 기업들은 ‘졸업생 쟁탈전’을 펼치고 있다. 고르는 쪽은 구직자다. 현지 언론은 “기업이 우수인재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학생들은 보수·근무시간·복리후생 등을 따져 좋은 기업을 고르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취업준비생에게도 기회다. 대학가에서는 일본 기업 취업스터디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눈을 해외로 돌려 일본 유명 대기업에 취업한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다. 현지 정보기술(IT) 업체도 IT에 익숙하고 기기를 잘 다루는 한국인 인재를 선호한다.

이번 포럼은 31일 오후 1시30분부터 △일자리 창출, 어떻게 할 것인가(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 △일자리, 일본 기업에 길이 있다(김태형 파소나코리아 대표) △한·일 외교관계 개선될까(이원덕 국민대 교수) △현장에서 지켜본 한·일 경제(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 순으로 진행된다.

포럼 참가비는 일반인 1만원(책자 및 식음료 제공)이고, 사전 신청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무료다. 세부 내용은 한국경제 알림·이벤트 페이지(event.hankyung.com)나 일본경제포럼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japaneconomyforum)를 참고하면 된다. 참가 문의는 한경 일본경제연구소 사무국(02-3277-9960) 또는 이메일(likej@hankyung.com)로 할 수 있다. ☞ 제14회 일본경제포럼 신청하기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