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고등래퍼
사진=방송화면/고등래퍼
'고등래퍼' 양홍원의 무대에 심사위원들도 찬사를 보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전지역 1위 양홍원과 2위 최하민의 신곡 음원 발표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고등래퍼‘에서 기리보이·서출구의 팀인 서울 강서 양홍원은 ‘번지’라는 곡으로 무대에 섰다. 비트를 만든 기리보이는 그동안 해왔던 붐뱁 스타일이 아닌 트렌디한 장르의 비트를 제안했고 양홍원은 이를 받아들여 이전까지와 다른 스타일의 랩을 선보였다.

이를 본 심사위원 해시스완은 “다른 세계에 있는 친구 같았다”며 칭찬했고 양홍원 역시 “처음 하는 장르인데도 자신감 있게 즐기는 무대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경인 동부 지역의 최하민은 스윙스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뭔말알’이라는 곡을 선보인 두 사람은 “스타일이 너무 달라서 조합이 상상이 안된다”, “모 아니면 도일 것 같다”, “잘 안어울릴 것 같다”는 예상을 깨고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심사위원 베이식은 “그 무대는 탈 고등래퍼급이 아니었나 싶다”며 극찬했고 타이미는 “최하민 학생의 그 독특한 색깔이 나중에 어떤 곡을 만들지 궁금하다. 크게 될 친구인 것 같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심사위원들의 평도 막상막하였다. 해시스완이 양홍원X기리보이X서출구 팀에게 만점을 줬다면 베이식은 최하민X스윙스팀에게 만점을 줬다. 이들은 1라운드에서 단 17점차의 차이를 보여줬기 때문에 더 가늠하기 힘들었다.

결국 최종 우승팀은 양홍원이 속한 서울 강서팀이었다. 2라운드에서 310점으로 최고점수를 받은 서울 강서팀은 총점 588점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 286점을 받은 경인 동부는 총점 581점을 받아 단 7점 차이로 패하고 말았다.

한경닷컴 스포츠연예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