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달군 한류…3만여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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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콘, 중남미에서 처음 열려
K팝·한식·뷰티 행사장 '북적'
K팝·한식·뷰티 행사장 '북적'
지난 17~1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에는 멕시코 현지뿐 아니라 아르헨티나, 페루, 콜롬비아 등에서 온 3만3000여명의 인파로 북적였다. CJ E&M이 개최한 ‘케이콘(KCON) 2017 멕시코’(사진)를 보러 온 관람객이었다.
케이콘은 한류 콘텐츠와 정보기술(IT), 패션, 뷰티 분야의 국내 기업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축제다. 멕시코에서 처음 열린 이번 케이콘도 K팝부터 K푸드까지 다양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장(場)’이었다. 낮에는 한류 스타 팬미팅과 K팝 댄스 배우기, 유튜브 1인 창작자 켄로블로그, 라티나사람, JRE 등이 진행하는 한식 및 한국 화장품 체험 행사 등이 열렸고, 밤에는 K팝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로 행사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17일에는 방탄소년단, 에릭남, EXID, NCT127, 18일에는 아스트로, 인피니트H, 몬스타X, 레드벨벳 등이 무대에 올랐다. 1만석 규모의 콘서트장은 이들을 보러 온 관람객으로 꽉 찼다.
멕시코 유력 매체 TV아즈테카의 리포터 호세 렌돈 씨(29)는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 드라마에 대해 토론하고, 한국 화장품을 만드는 등 K팝 외의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10~30대 젊은 층의 한류 콘텐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해 ‘한류 신대륙’으로 꼽히는 곳이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1652개의 한류 동호회 중 약 35%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 집중돼 있다.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그동안 미주 대륙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선택한 곳이 멕시코”라며 “K팝 선호도가 높은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케이콘은 올해 멕시코에 이어 5월19~21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6월23~24일 미국 뉴욕 푸르덴셜센터, 8월18~20일 LA 컨벤션센터, 9월 호주(일정 미정)에서 열린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케이콘은 한류 콘텐츠와 정보기술(IT), 패션, 뷰티 분야의 국내 기업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한류 축제다. 멕시코에서 처음 열린 이번 케이콘도 K팝부터 K푸드까지 다양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장(場)’이었다. 낮에는 한류 스타 팬미팅과 K팝 댄스 배우기, 유튜브 1인 창작자 켄로블로그, 라티나사람, JRE 등이 진행하는 한식 및 한국 화장품 체험 행사 등이 열렸고, 밤에는 K팝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로 행사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17일에는 방탄소년단, 에릭남, EXID, NCT127, 18일에는 아스트로, 인피니트H, 몬스타X, 레드벨벳 등이 무대에 올랐다. 1만석 규모의 콘서트장은 이들을 보러 온 관람객으로 꽉 찼다.
멕시코 유력 매체 TV아즈테카의 리포터 호세 렌돈 씨(29)는 “한국 음식을 먹으며, 한국 드라마에 대해 토론하고, 한국 화장품을 만드는 등 K팝 외의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10~30대 젊은 층의 한류 콘텐츠 소비가 꾸준히 증가해 ‘한류 신대륙’으로 꼽히는 곳이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과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1652개의 한류 동호회 중 약 35%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 집중돼 있다. 신형관 CJ E&M 음악콘텐츠부문장은 “그동안 미주 대륙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남미 지역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선택한 곳이 멕시코”라며 “K팝 선호도가 높은 중남미 지역에서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종합적으로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케이콘은 올해 멕시코에 이어 5월19~21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6월23~24일 미국 뉴욕 푸르덴셜센터, 8월18~20일 LA 컨벤션센터, 9월 호주(일정 미정)에서 열린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