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지지율] 문재인 최고치·안희정 15%선 회복…안철수 4개월만 3위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율 최고치를 경신하며 독주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이 뒤를 이으며 치열한 2위권 다툼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0일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지사는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지지표를 가장 많이 흡수하며 수직상승해 10%에 육박했다.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천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월 3주차(15~17일)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전주 주간집계보다 1.5%포인트 오른 36.6%를 기록했다.

안 지사는 1.5%포인트 오른 15.6%로 2위를 기록했고, 안 전 대표(12.0%, 1.8%포인트 상승)와 이 시장(10.8%, 0.5%포인트 상승)이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홍 지사(9.8%, 6.2%포인트 상승), 심상정 정의당 대표(3.9%, 1.9%포인트 상승),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3.8%, 0.7%포인트 상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8%, 0.3%포인트 하락),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1.6%, 0.3%포인트 하락) 등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3월 1주차에 기록한 기존 최고치(36.4%)를 2주 만에 경신했으며, 2위와의 격차를 20%포인트 이상으로 유지하며 11주 연속 1위를 달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