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에 포토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에 포토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최순실 게이트 파문으로 탄핵을 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민 앞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서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는 3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5년 11월 대검찰청 포토라인에서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4월 대검찰청 포토라인에서 "면목없다"는 말을 각각 남겼다.

전두환 전 대통령도 1995년 12월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았지만, 이에 불응함에 따라 검찰청사가 아닌 안양 교도소에서 조사를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에 포토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조사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중앙지방검찰청에 포토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의 소환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한다는 방침이지만 포토라인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검찰 수사를 받았던 전직 대통령들이 그랬던 것처럼 짧게 소회를 밝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헌재 결정으로 파면을 당했지만, 현행법상 경호 지원은 유지되므로 검찰 출두시 경호실에서 제공하는 승용차를 타고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