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북제재, 안보리 결의 충실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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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발생한 김정남 암살 사건을 계기로 북한과 더욱 거리를 두고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2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외교회담을 열어 한반도 정세와 북한 핵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 측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 측에서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양측은 핵 개발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아시아·태평양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윤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21호에 따라 북한과의 과학기술 협력 등을 자제하고 북한산 석탄 수입을 계속 제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다른 나라 주권을 침해하고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인 VX를 사용해 반인륜적, 반인도적 범죄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일관되게 북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반대해 온 점을 강조하고 안보리의 북한 관련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작년 상반기 북한의 4차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라 북한 해외판매 무기대금의 자금세탁과 반출 의혹을 받는 단천상업은행의 최성일 베트남 부대표를 자진 출국 형식으로 사실상 추방하기도 했다.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29)이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 베트남은 북한 국적 용의자들이 자국민을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이용한 범죄에 동원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당국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면 독자적인 대북 제재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과 베트남 정부는 20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외교회담을 열어 한반도 정세와 북한 핵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우리 측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베트남 측에서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했다.
양측은 핵 개발과 탄도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이 아시아·태평양지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윤 장관은 베트남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21호에 따라 북한과의 과학기술 협력 등을 자제하고 북한산 석탄 수입을 계속 제한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이 다른 나라 주권을 침해하고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인 VX를 사용해 반인륜적, 반인도적 범죄 행위를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베트남 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지지하며 일관되게 북한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반대해 온 점을 강조하고 안보리의 북한 관련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작년 상반기 북한의 4차 핵 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따라 북한 해외판매 무기대금의 자금세탁과 반출 의혹을 받는 단천상업은행의 최성일 베트남 부대표를 자진 출국 형식으로 사실상 추방하기도 했다.
김정남 살해 용의자로 베트남인 도안 티 흐엉(29)이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것과 관련, 베트남은 북한 국적 용의자들이 자국민을 국제적으로 금지된 화학무기를 이용한 범죄에 동원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말레이시아 당국의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면 독자적인 대북 제재조치를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