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국내 증시는 달러화 대비 원화 움직임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상영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낙폭을 확대중인 원·달러 환율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 환율이 1110원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이는 심리적으로 수출주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원 내린 1120.1원에 마감했다.

서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역외 투자자의 대규모 매물이 출회된 영향을 받았다"며 "4월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정부의 대응이 제한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면서 하락세가 가팔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 따른 수출주, 내수주의 등락을 살펴야 한다"며 "이날 오전에 예정된 트럼프 발언에 따라 달러화 움직임이 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