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지산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성장세로 긍정적"이라며 "수익성 면에서는 가동률 상승과 제품 믹스(Mix) 개선 효과가 뒷받침될 것"으로 예상했다.
키움증권은 서울반도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562억원, 156억원으로 기존 전망보다 높여 잡았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616억원에서 679억원으로 상향했다. 이는 전년대비 19% 증가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서울반도체는 주간주행등(DRL)을 앞세운 자동차 조명이 신모델 효과와 중국 춘절 수요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모바일 분야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북미 에서 전략적인 고객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일반 조명은 중국 패키지 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 시도와 더불어 경쟁 강도가 완화된 듯 하다는 추측도 덧붙였다.
그는 "서울반도체는 신규 베트남 공장을 활용해 원가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라며 "원천 기술을 보유한 필라멘트 LED(발광다이오드) 시장에 진출했고 선진 시장에서 판매가 금지된 할로겐 램프를 대체해 갈 것"으로 기대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