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에 좋은 약] 눈 속 이물질 30초면 '말끔히'…비타민 보충도
봄에는 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따뜻한 날씨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꽃가루 황사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에 자주 노출되기 때문이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중금속, 대기오염물질 등이 섞여있기 때문에 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동아제약의 아이봉(사진)은 먼지, 땀, 콘택트렌즈 착용, 화장품 사용 등으로 생긴 눈 속 이물질을 씻어내주는 눈 전용 세정제다. 일본 제약사 고바야시가 1995년 처음 출시했다. 지난해 3월 동아제약이 공식 수입·판매하면서 국내 약국에서도 살 수 있게 됐다.

아이봉은 아이봉C와 아이봉W로 나뉜다. 아이봉C는 각막 보호 성분인 콘드로이틴설페이트나트륨과 눈 건강을 위한 각종 비타민을 함유했다. 아이봉W는 눈 초점 조절 회복 기능이 있는 비타민 B12와 대사 촉진 작용을 하는 비타민 B6가 들어 있다. 피로 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진 타우린 성분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을 처음 사용한다면 아이봉C를,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인해 눈에 피로감을 자주 느끼면 아이봉W가 적합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이봉은 눈 주위 화장이나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낸 뒤 사용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반드시 제거한 뒤 써야 한다. 제품과 함께 있는 전용 컵에 내용물 5mL를 담고 눈에 밀착시킨 뒤 고개를 뒤로 젖혀 20~30초간 안구를 돌리면서 깜박이면 된다. 한쪽 눈에 사용한 것을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 아이봉은 일반의약품으로 의사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