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소환, 깃 올린 전투복 차림…'패션 정치'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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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 현장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9시 24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하면서 네이비 코트의 깃을 올린채 이른바 '전투복 패션'으로 모습을 드러내 검찰조사에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동안 '패션 정치'라는 말을 낳을 정도로 결단이 필요한 순간 특정 스타일로 자신의 심경을 나타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특유의 올림 머리에 깃을 올린 네이비 코트의 이른바 '전투복 패션'으로 차량에서 내려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짤막한 답변을 남기고 청사로 들어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 현안이 걸려있는 상황 때마다 깃을 세운 어두운 자켓 차림으로 대중 앞에 서왔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착용한 울 소재의 남색 코트는 지난 12일 청와대를 퇴거 때와 동일한 의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 관계자는 “남색 바지 정장은 박 전 대통령이 결연한 의지를 보일 때 즐겨 입는 의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동안 '패션 정치'라는 말을 낳을 정도로 결단이 필요한 순간 특정 스타일로 자신의 심경을 나타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특유의 올림 머리에 깃을 올린 네이비 코트의 이른바 '전투복 패션'으로 차량에서 내려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며 짤막한 답변을 남기고 청사로 들어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 현안이 걸려있는 상황 때마다 깃을 세운 어두운 자켓 차림으로 대중 앞에 서왔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착용한 울 소재의 남색 코트는 지난 12일 청와대를 퇴거 때와 동일한 의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한 관계자는 “남색 바지 정장은 박 전 대통령이 결연한 의지를 보일 때 즐겨 입는 의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 사상 네 번째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