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수탁생산(EMS) 회사인 연이정보통신이 동부LED를 인수했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연이정보통신은 지난 9일 스텔라 사모투자전문회사로부터 동부LED 지분 64.7%(1603만1596주)를 80억원에 사들였다. 연이정보통신 관계자는 “EMS 사업과 동부LED의 LED 패키지 사업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스텔라 사모투자전문회사는 김재욱 전 삼성전자 사장이 이끄는 BNW인베스트먼트가 연이정보통신과 함께 공동 출자해 설립한 사모펀드(PEF)다. BNW인베스트먼트가 33억원, 연이정보통신이 77억원을 출자했다. 스텔라 사모투자전문회사는 2015년 6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던 동부LED 지분 100%를 104억원에 인수했다.

연이정보통신이 동부LED를 인수하면서 스텔라 사모투자전문회사는 해산한다. 연이정보통신은 출자금 77억원 가운데 75억원을 회수했다. BNW인베스트먼트는 동부LED 지분 35.3%를 보유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지면 매각해 차익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동부LED는 2015년 매출 113억원에 영업손실 96억원을 냈다.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