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녀 이방카에 대한 외신의 관심이 뜨겁다.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공식 직함 없이 백악관에 사무실을 얻었기 때문.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 이후 이방카가 `실세 자녀`로 힘을 발휘하고 있는 대목이다.20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방카의 사무실은 백악관 보좌진의 업무공간 `웨스트 윙(서쪽 별관)`에 자리한다. 백악관 수석 고문인 디나 파웰의 옆방이다.지난해 대선에서 아버지인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를 도운 공신으로 꼽히는 이방카는 기밀취급 인가는 물론, 트럼프 정부가 제공한 통신 장비들도 받을 예정이다.외견만 보면 백악관 정식 직원으로 보이지만 이방카는 공식적인 직함이 단 한 개도 없다.이와 관련 이방카의 변호사 제이미 고어릭은 이방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광범위한 조언을 하는 "눈과 귀"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이방카가 공식 직함조차 없이 백악관에 사무실을 얻은 것을 두고 윤리문제 논란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는 점이다.폴리티코는 대통령 자녀에게 백악관 사무실 등을 마련해 준 것은 "전례 없는 일로 잠재적인 이해상충 문제에 새로운 의구심을 낳고 있다"고 전했다.이방카의 사업과 백악관 내 역할을 두고 이해상충 논란은 끊임없이 있었다.이방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보석 브랜드를 갖고 있다. 5월에 `일하는 여성들`이란 제목의 책 출간도 준비 중이다.이방카의 남편 제러드 쿠슈너도 백악관에 사무실이 있지만 쿠슈너는 선임 고문이란 직함을 갖고 있다. 쿠슈너의 고용을 두고도 반(反)족벌주의법 위반 논란으로 시끄러웠다.남편과 달리 이방카가 직함도 없이 백악관에 `무혈입성`하면서 개운치 않은 뒷말들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방카는 이 같은 논란을 의식한 듯 성명을 내고 "현대에서 대통령 자녀에겐 전례가 없는 일이긴 하지만 정부 직원에게 적용되는 모든 윤리 규정을 자발적으로 따르겠다"고 말했다.최봉석기자 cbs@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유영하 겨냥 직격탄 날린 이외수...‘역대급 비판’ 발언 왜ㆍ홍상수-김민희 행복, 세 번 멍든 홍상수 아내 “지금 죽을 맛이다”ㆍ박명수 여의도 접촉사고 현장 포착`··2억원 레인지로버에서 내리면서 한 말이?ㆍ“시 쓰려면 성경험 있어야” 여고생 제자 성폭행, 배용제 시인 구속ㆍ이수근 아내 박지연, 쇼핑몰 모델 시절?.. `헉 소리가 절로`ⓒ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