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민족보다 밥에 진심인 한국인을 위해 현지인에게 직접 추천받은 맛집을 한데 모았습니다. 인기 메뉴부터 이용 꿀팁까지, 기자가 발품 팔아 수집한 알짜배기 정보를 공개합니다.먹거리가 든든하면 그 여행은 절반쯤 성공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강릉은 실패할 수 없는 여행지다. 탁 트인 바닷바람에 곁들이는 싱싱한 회 한 점, 향토 식재료를 활용한 초당두부와 감자옹심이, 닭강정·오징어순대 등 시장 간식까지 다채로운 먹거리가 여행자를 유혹한다. 다양한 음식만큼 넘쳐나는 선택지 속에서 현지인이 사랑하는 맛집 4곳을 엄선했다. 택시기사 추천 맛집, 광덕식당요즘 같은 날씨엔 뜨끈한 국밥만큼 든든한 음식도 없다. 광덕시장은 무려 70여 년간 강릉 중앙시장을 지켜온 터줏대감이다. 이곳을 중심으로 소머리국밥 골목이 형성돼 있어 취향에 맞춰 식당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입구 옆에 늘어선 솥에서 하얀 김이 피어오른다. 100% 한우를 사용한다는 말에 수긍하게 되는 풍경이다. 소머리를 직접 손질해 매일 새로 우려내기 때문에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대표 메뉴는 소머리뼈 육수 베이스의 소고기국밥. 부드러운 소머리 고기가 시장 인심을 담은 듯 푸짐하게 들어있다. 고소한 강릉 초당두부를 추가한 소순이(소고기+순두부) 국밥도 별미다. 절반은 '순정 국물'로 즐기다가 '불대기'를 살짝 더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아주 매운 다대기(다진 양념)'란 경고문에 걸맞는 화끈한 맛이다. 토박이 추천 맛집, 다이닝블루강릉의 특산물 감자를 조금 색다르게 즐기고 싶다면 이곳의 바질 크림 뇨끼가 제격이다. 레스토랑 농장에서 직
한국의 수달 한 쌍이 일본으로 건너간다.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줄면서 멸종 위기에 놓인 수달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다. 2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등 자연유산 관련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자연유산위원회는 최근 열린 회의에서 수달 1쌍을 일본을 수출하도록 해달라는 서울대공원의 신청 안건을 가결했다. 이는 한국 최초의 '천연기념물 수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일본으로 가게 되는 수달 2마리는 암컷과 수컷 각 1마리씩이다. 수컷은 2018년 7월, 암컷은 2023년 6월에 태어나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자라왔다. 이 수달 2마리는 이르면 4월 일본으로 가게 된다. 서울대공원 측은 "한국의 수달을 일본 동물원에 기증해 일본 내 수달 혈통 갱신에 기여하고, 한국 수달의 보전 노력을 알리고자 한다"고 수달 수출 취지를 설명했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지난해 위원회 논의에서 사전·사후 관리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라는 의견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충분히 준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수달은 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에 널리 분포한다. 머리는 납작하고 둥근 형태를 띠며 주로 하천이나 호숫가에서 산다. 야행성 동물로 낮에는 휴식을 취하고 위험에 처하면 물속으로 들어가는데 눈과 귀가 잘 발달했다. 일본은 2012년 멸종한 것으로 공식 선언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희귀종으로 여겨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현행법에 따라 천연기념물은 원칙적으로 수출하거나 반출할 수 없다. 다만 '특정한 시설에서 연구 또는 관람 목적으로 증식된' 천연기념물은 국가유산청
다이어트를 결심한 사람에게 초콜릿이나 과자 같은 단 음식은 악마의 유혹과도 같다. 항상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톱스타 김혜수도 마찬가지다.김혜수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 정성일 때문에 과자의 매력에 빠졌다고 털어놨다.김혜수는 "정성일이 날 과자의 길로 안내했다"며 "과자가 진짜 살찐다. 고기나 음식은 윤택하게 살이 찌는데 과자가 건조해서 그런지 건조하고 못생기게 살찌더라"고 토로했다.이어 "내가 그렇게 못생기게 살찐 건 처음이었다"며 "어렵게 살을 빼고 드라마를 시작했는데 2부 때부터 너무 살쪄서 충격받았다"고 했다.그러면서 "정신 차리고 5, 6부 찍을 때 다시 뺐는데 과자 끊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이번엔 체중 조절에 실패했다"며 낙담했다.의학계에 따르면 살 빼는 원리는 간단하다. 본인이 섭취하는 에너지를 줄여주거나, 사용하는 에너지를 늘려주면 되는 것이다.에너지 섭취를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결국 음식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다. 생각해보면,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 중에서 식단을 조절하지 않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 대부분은 탄수화물, 특히 단순 탄수화물과 지방 섭취를 제한하고,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을 기본 원칙으로 삼고 있다.탄수화물이 분해되면 포도당이 되고, 단순 탄수화물은 빠르게 혈당을 올린다. 인슐린은 포도당을 저장하거나 지방으로 바꾸며, 이 과정에서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고 혈당이 급격히 떨어져 다시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배고픔을 참으면 지방이 에너지로 소모되지만, 다시 먹으면 저장된 지방이 그대로 살로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