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경제매거진 1618이 주관한 ‘2017 행진 콘서트’ 행사에서 이용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대표가 행사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승재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fotolee@hankyung.com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경제매거진 1618이 주관한 ‘2017 행진 콘서트’ 행사에서 이용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왼쪽 두 번째부터),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대표가 행사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승재 한국경제매거진 기자 fotolee@hankyung.com
‘2017 대한민국 고졸인재 잡콘서트’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한국방송통신대는 즉석에서 팝콘을 튀겨 학생들의 발길을 잡았다. 재직자특별전형 등을 운영하는 25개 대학 상담관(부스)에는 높아진 ‘선(先)취업 후(後)진학’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학생들의 상담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해병대사령부, 특수전사령부 부스도 붐볐다.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는 분위기를 타고 여학생들이 줄지어 상담받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 여학생은 “해병대 부사관 입대에 관심 있다”고 말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컨설팅 부스였다. 행사장에 차려진 메이크업, 자기소개서, 입사지원서용 사진 촬영, 면접 등 컨설팅 관련 9개 부스는 종일 100여명의 학생이 줄을 서는 등 북적였다. 교육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경제매거진이 주관한 ‘행진 콘서트’도 5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특성화고 출신으로 취업에 성공한 3명의 ‘멘토’가 자신의 취업 성공기를 들려줘 박수를 받았다. 콘서트에 참석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꿈과 끼를 발견하고 올바른 진로를 찾아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학생 외에 일반고 직업반 학생 500여명도 행사장을 방문해 고졸 취업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