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CJ E&M에 대해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으로 보유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했다. 주당 공모희망가액은 12만1000~15만7000원. 4월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 확정 이후 같은달 25~26일 일반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을 받고 5월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신주 20% 발행에 따라 CJ E&M의 넷마블 지분은 27.6%에서 22.09%로 감소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밴드 하단 적용시 넷마블의 시가총액은 10조원, 상단 적용시 13조원이고, CJ E&M의 지분가치는 각각 2조2000억원과 2조900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넷마블의 2017년 적정가치는 10조원이고, 이를 반영한 CJ E&M의 적정 주가는 9만4000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리니지2 레볼루션의 초반 흥행 성공으로 넷마블의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됨에 따라 넷마블의 상장 후 초기 시가총액이 공모가 상단인 13조원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CJ E&M의 적정주가는 10만6000원까지 인정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