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박 전 대통령 마중 비판에 "세상민심 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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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사를 받고 22일 오전 귀가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의원들의 위로에 “어떻게 나오셨어요”라며 고마움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서청원 의원의 부인 이선화 여사와 함께 이날 삼성동 자택에서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얼마나 힘드시냐”며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물었다.
그러자 박 전 대통령은 피곤한 기색으로 이들에게 "아휴, 어떻게 나오셨어요"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윤 의원은 전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응해 자택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으며, 오후 10시께부터 자택 인근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박 전 대통령의 귀가를 기다렸다.
최 의원과 윤 의원 등 친박 의원 8명은 지난 12일에도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한 박 전 대통령을 자택 앞에서 마중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친박계의 결집 시도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재직시절 직접 모시거나 남다른 인연을 맺은 의원들이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고자 마중 나간 일에 대해 이렇게 매도당하고 비난당하니 세상 민심이 야박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중을 나간 것도 장시간 조사를 받고 온 박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묻기 위한 '인간적 도리'의 차원이라는 게 최 의원 등의 설명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최경환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서청원 의원의 부인 이선화 여사와 함께 이날 삼성동 자택에서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박 전 대통령을 만나 “얼마나 힘드시냐”며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물었다.
그러자 박 전 대통령은 피곤한 기색으로 이들에게 "아휴, 어떻게 나오셨어요"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
윤 의원은 전날 오전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에 응해 자택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으며, 오후 10시께부터 자택 인근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박 전 대통령의 귀가를 기다렸다.
최 의원과 윤 의원 등 친박 의원 8명은 지난 12일에도 청와대를 떠나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한 박 전 대통령을 자택 앞에서 마중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친박계의 결집 시도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재직시절 직접 모시거나 남다른 인연을 맺은 의원들이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고자 마중 나간 일에 대해 이렇게 매도당하고 비난당하니 세상 민심이 야박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중을 나간 것도 장시간 조사를 받고 온 박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묻기 위한 '인간적 도리'의 차원이라는 게 최 의원 등의 설명이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