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프라는 22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41억4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301억2600만원으로 12.4% 늘었고, 순이익도 123억900만원을 기록해 17.3% 증가했다.

매출은 자동차 부품의 적용 범위 확대와 신규 제품(LFT)의 판매가 증가해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FEM(Front End Module), 엔진룸 격벽, 실린더헤드커버 등 신규 제품 및 내염화소재의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다.

원재료 가격의 하락으로 판매가격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판매량이 28.5% 늘어나면서 매출도 1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상쇄와 원가율 감소, 미국 법인의 흑자전환으로 12.8% 늘어났다.

미국 법인은 차량경량화 소재 관련 신규 제품의 출시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생산법인의 설립은 올 9월말 완공 예정이다.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코프라 관계자는 "중국 법인은 현지 생산으로 거래처 및 물량 확대에 따른 물류비를 절감하고, 거래처 업무대응을 활발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1차 투자는 연말까지 진행되며, 향후 투자 규모를 조금씩 늘려나가 2019년까지 연 5만~6만t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