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약하는 울산·경주·포항] "기업 투자에 보조금 지급, 일자리 적극 늘려…'명품도시' 울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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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열 울주군수
구·군단위 지자체론 예산규모 첫 1조 돌파
에너지융합단지 조성, 해양센터도 올해 말 건립
구·군단위 지자체론 예산규모 첫 1조 돌파
에너지융합단지 조성, 해양센터도 올해 말 건립
![[새롭게 도약하는 울산·경주·포항] "기업 투자에 보조금 지급, 일자리 적극 늘려…'명품도시' 울주 만들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AA.13551576.1.jpg)
3선의 신장열 울주군수(사진)는 23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세대까지 풍요롭게 잘살 수 있는 지방자치 경쟁력을 임기 내에 다져놓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울주군 인구는 22만7391명으로 1년 전보다 7962명(3.5%) 늘었다. 울산시 전체 주민등록 인구가 117만2304명으로 1년 전보다 1230명 줄어든 것과는 대조적이다. 신 군수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2013년 울산에선 처음으로 투자금액의 10% 내에서 최대 20억원까지 지원하는 투자유치 보조금제를 통해 지금까지 13개 기업에 총 34억4000만원을 지원했다. 기업들은 총 25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일자리 2000여개를 창출했다.
![[새롭게 도약하는 울산·경주·포항] "기업 투자에 보조금 지급, 일자리 적극 늘려…'명품도시' 울주 만들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AA.13563534.1.jpg)
군은 원자력발전소 자율 유치로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지원받는 원전지원금을 활용해 서생면 신암리 일대 101만㎡ 부지에 2890억원을 들여 에너지융합산업단지를 2018년까지 조성하기로 했다. 이 산단은 국내에서는 처음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진하해수욕장 인근에는 연면적 2000㎡ 규모의 해양레포츠센터도 올해 말까지 건립한다.
![[새롭게 도약하는 울산·경주·포항] "기업 투자에 보조금 지급, 일자리 적극 늘려…'명품도시' 울주 만들 것"](https://img.hankyung.com/photo/201703/AA.13563535.1.jpg)
신 군수는 작년 국내에서 처음 개최한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올해는 9월21~25일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연다. 지난해 9월30일 처음 열린 영화제는 국제경쟁 부문과 알피니즘, 클라이밍, 모험과 탐험, 자연과 사람 등 4개 주요 섹션에서 21개국 작품 78편이 상영돼 총 5만3838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여 국내 최초 국제산악영화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상영작도 연일 매진됐다. 신 군수는 “연구용역 결과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최에 따른 경제파급 효과가 10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