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리본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세월호 리본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캡처
23일 세월호가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강원도 원주에서 세월호 리본 모양의 구름이 목격됐다.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날아라콩자반'이란 닉네임을 쓰는 누리꾼은 "원주에서 매형이 보내준 사진"이라며 세월호 리본을 연상시키는 모양의 구름 사진을 공개했다.

참사 3년여 만에 세월호 선체 인양이 시작되는 시점에 공교롭게도 리본 모양 구름이 나타나자 누리꾼들은 '소름이 끼친다'는 반응이다. 사진을 본 한 누리꾼은 이들은 "하늘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아이들이 보낸 선물"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를 수면 위로 완전히 올리는 작업이 끝나면 선체의 물을 빼낸 뒤 107km 거리의 목포신항으로 옮기게 된다. 이 과정까지 약 2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체 안전을 위해 작업 속도를 조절할 경우 소요 기간은 더 늘어날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