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건강도시의 출발점은 옥정지구 안에 터를 잡는 중앙호수공원(2만7700㎡)이다. 중앙호수공원에는 인공호수와 음악분수, 김삿갓, 물의 광장 등을 조성한다. 수변 커뮤니티 공간을 입주민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도서관 체육관 등과 함께 교통·방범을 위한 통합관제기능을 갖춘 복합문화센터(U시티)도 들어설 예정이다. U시티는 대지면적 2만2510㎡, 건축면적 1만383㎡ 크기다.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짓는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양주사업본부 관계자는 “양주신도시를 첨단정보통신 인프라 및 공공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유비쿼터스 도시로 건설해 시민이 살기 좋은, 안전하고 편리한 신도시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위례·동탄 등 2기 신도시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경쟁할 만한 신도시가 없다는 점에서 양주신도시의 전망은 밝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림대를 보존해 입주민의 휴식장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단지 안에서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그린웨이(green-way)가 도시 전체를 감싸고 있다. 국내 최대 역사체험공원을 꾸며 흥미롭고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지구 내 청동기시대 유물인 선돌과 고구려 시대 유물인 독바위 등으로 꾸민 테마공원 형식의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독바위 공원에는 고구려 시대 유물인 독바위를 배경으로 한 미디어 파사드와 야외 공연장도 들어설 계획이다. 도시 축제의 장으로서 지역문화 콘텐츠 구축의 큰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