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모바일 및 키오스크 체크인 단계에서 리튬 배터리 관련 강화 규정에 대한 탑승객들의 동의 절차를 추가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제주항공 탑승객은 탑승 전 모바일과 키오스크로 수속할 때 보조 배터리 등 리튬 배터리를 직접 소지해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하고 기내 선반 보관을 금지하는 내용에 대해 확인 후 동의를 해야 수속이 가능하다.제주항공의 리튬 배터리 규정은 △100Wh 또는 2g 이하 배터리의 경우 보조 배터리는 1인당 5개까지, 노트북·카메라 등 리튬계열 배터리 장착 전자제품은 1인당 15개까지 휴대 가능 △100Wh 초과 160Wh 이하 또는 2g 초과 8g 이하 배터리가 장착된 기기 및 보조 배터리는 1인당 2개까지 가능 △160wh 또는 8g 초과 배터리는 휴대할 수 없다.제주항공은 또 탑승게이트에서 국문·영문·일문·중문 등 4개 국어로 강화된 규정의 안내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모바일 탑승권, 국내선 지류 탑승권에도 강화된 규정을 추가해 안내하고 있다. 기내에서도 객실 승무원들이 보조 배터리 등 리튬 배터리 직접 소지 및 과열 발생시 승무원에게 즉시 통보할 것을 안내하는 방송을 2회 실시하고 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6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관광과 인공지능(AI) 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포럼은 한국의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을 기념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인 경주에서 열린다. 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기회와 위험 요소, 도전과제를 분석해 정부, 기업, 관광목적지의 대응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OECD, 유럽연합(EU) 관광위원회,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 등 국제기구 관광정책 전문가와 이탈리아·캐나다·호주 등 지역관광추진조직(DMO), 부킹닷컴·누아·그라운드케이 등 국내외 관광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포럼에서는 현재 관광기업과 지역관광추진조직이 인공지능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통해 앞으로 인공지능이 가져올 새로운 기회를 가늠해 본다. 또한 정보 신뢰성 문제, 사이버 보안과 데이터 보호 위험, 변화하는 규제 환경과 환경적 영향 등 인공지능 기술의 도전과제가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짚어본다. 이어 3부에서는 관광산업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적절한 규제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이번 포럼을 계기로 방한한 OECD 관광위원회 세르지우 게헤이루 의장과 사무국의 제인 스테이시 관광정책분석팀장 등은 전날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와 관광 분야 통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고, 한양대 관광학부 학생 40여 명과 국제관광 분야 주요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는 농기계 스타트업 긴트(GINT)와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 WoRV를 적용한 첫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마음 AI는 이 계약에 따라 긴트의 신제품 플루바SS기(speed sprayer) 양산 제품에 WoRV 자율주행 모듈을 공급한다. 2025년 상반기 내 WoRV 모듈의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플루바SS기는 과수원 등에서 농약을 살포하는 이동형 농기계다. 이번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으로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고도 과수원 내에서 자동으로 경로를 설정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농약 살포 작업은 운전자 건강에 매우 좋지 않아 시급하게 자율주행을 적용해야 하는 분야였다. 그동안 과수원과 같은 야외 노지에서는 기존 자율주행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반면, WoRV는 엔드투엔드 비전 기반이기 때문에 복잡한 과수원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주행할 수 있다. 마음AI의 WoRV 기술은 AI가 물리적 세상을 이해해 로봇이나 차량 같은 실체가 있는 디바이스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피지컬 AI(Physical AI)다. 물리적 AI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CES 2025에서 "넥스트 챗지피티 모먼트"로 강조한 매우 혁신적인 기술 분야다.기존 로봇이나 차량 제어 기술은 개발자의 프로그래밍에 의존하기 때문에 정형화된 극히 일부 제한된 작업만 수행할 수 있다. 그러나 WoRV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으로 주변 상황을 이해하여 사람처럼 판단하고 주행한다.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기 때문에 작업을 지시하는 것도 직관적이고 쉽다. 예를 들어, 주행할 때 나무 잔가지를 부러뜨리지 않게 주의하라는 지시를 받으면, 스스로 우회 경로를 설정할 수 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