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27일 '호남대전'…문재인 과반 여부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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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판도 좌우할 호남의 선택은
문재인 측 "60% 지지로 굳히기"
안희정·이재명 측은 "과반 저지로 역전 발판 마련"
문재인, 대구·경북 비전 발표…안희정, 전략사령부 신설 등 공약
문재인 측 "60% 지지로 굳히기"
안희정·이재명 측은 "과반 저지로 역전 발판 마련"
문재인, 대구·경북 비전 발표…안희정, 전략사령부 신설 등 공약

특히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득표를 할지 여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문 전 대표 측은 호남에서 60% 이상의 표를 얻어 확실한 승리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야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호남에서 ‘대세론’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 시장 측은 호남에서 목표 득표율을 30%에서 35%로 올린 뒤 역전 기회를 노리고 있다. 지난 22일 인터넷에 유출된 경선 사전 투표 결과에서 이 시장이 안 지사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25일 검찰이 이 시장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성남시 공무원 A씨와 성남시청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호남 경선을 하루 앞둔 26일 대선주자들은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대구 대전을 들러 광주까지 가는 광폭 행보를 보였다. 문 전 대표는 이날 발표한 대구·경북 비전에서 △서대구 역세권 개발 지원 △대구 섬유산업·안경산업 지원 △김천 혁신도시 지원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 지사도 이날 △전략사령부 신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장성 숫자 60명 감축 △병사(이병 기준) 월급 30만원 수준으로 두 배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국방 개혁 5대 과제’를 발표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