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나라 요시토모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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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일본 팝아트의 거장 나라 요시토모(58)는 순진해 보이면서도 악동 같은 표정의 어린아이를 비롯해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귀여운 동물을 소재로 즐겨 사용한다. 현대인의 내면에 감춰진 공포와 고독감, 반항심, 잔인함을 어린 소녀와 강아지, 고양이 같은 귀여운 동물을 통해 형상화했다.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모티브로 그린 이 작품 역시 반핵의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나무 패널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차분한 초록색 바탕 위에 ‘No Nukes’라고 적힌 종이 팻말을 건 소녀의 모습을 잡아냈다. 천진한 소녀의 모습에 반핵 문구를 대비시켜 사회 전반에 내재된 암울한 분위기를 날카롭게 들춰냈다. 소녀는 슬픈 눈망울로 한 곳을 응시한 채 반핵을 외치고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모티브로 그린 이 작품 역시 반핵의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나무 패널에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차분한 초록색 바탕 위에 ‘No Nukes’라고 적힌 종이 팻말을 건 소녀의 모습을 잡아냈다. 천진한 소녀의 모습에 반핵 문구를 대비시켜 사회 전반에 내재된 암울한 분위기를 날카롭게 들춰냈다. 소녀는 슬픈 눈망울로 한 곳을 응시한 채 반핵을 외치고 있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