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한민국 브랜드스타] 문화·생활 서비스 확대…복합 편의공간으로
브랜드스탁이 조사·평가한 ‘2017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에서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부문 브랜드가치 1위로 뽑혔다.

편의점이 변신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 등 사회 구조가 변하면서 편의점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기대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세븐일레븐 편의점은 ‘1인 가구 시대’라는 커다란 사회 트렌드 변화 아래 일상 소비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생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복합 생활편의 공간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컨베니언스 푸드 스토어(CFS)’라고 정의하고 기존 편의점의 정형화된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 구조를 창조하고 있다. 넓은 공간을 마련하고 특색있는 인테리어를 활용해 편의점 먹거리를 즐기며 편안하게 쉴 수 있는 휴식 공간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도시락 카페점인 ‘KT강남점’과 ‘중국대사관점’, 그리고 세븐카페를 테마로 한 세븐카페점인 ‘남대문카페점’은 이런 변화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이들 점포는 복층형 구조로 다양한 종류의 도시락과 디저트, 즉석식품을 갖췄다. 20~30석의 테이블이 있는 별도 공간이 마련돼 있다. KT강남점은 고객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안마기와 직장인이 도시락을 먹으며 회의를 할 수 있는 회의실도 갖추고 있다.

세븐일레븐 도시락카페는 일반 점포 대비 푸드 매출 비중이 2.5배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도시락 구매 비중도 37.6%로 일반 점포(30.3%)보다 높았고, 고객 한 명이 1회 구매하는 비용인 객단가도 일반 점포보다 68.4% 높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