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단 오찬간담회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7일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단 오찬간담회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복잡한 국정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DB.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7일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기로 했던 기자단 오찬간담회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황 권한대행 측은 이날 오전 8시12분 기자단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가 국정 상황과 관련해 연기됐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이 행사 시작 4시간 전에 간담회를 연기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그 배경을 두고 다양한 관측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해 이날 행사를 미룬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북한 핵 실험과 관련해 특이 동향을 포착한 게 아니냐는 설도 있다.

세월호가 인양되고 있는 시점에 기자단 오찬간담회를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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