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최저임금 인상의 역설] "최저임금 미달액 정부가 지급하라"는 국회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포퓰리즘 경쟁 불붙어

    알바 등 단순 노무 근로자
    수습기간에도 최저임금 보장
    환노위 통과…30일 본회의에
    편의점 아르바이트, 식당 종업원 등 단순 노무에 종사하는 근로자가 수습 기간에도 최저임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현행법은 1년 이상 계약을 맺은 근로자에 대해 3개월 미만의 수습 기간을 둘 수 있고, 이 기간은 업무 숙달 과정이라는 점을 인정해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개정안은 단순 노무 업무 종사자는 근로 기간과 관계없이 최저임금 이상을 받도록 한 것이다. 환노위 간사인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수습 기간이라는 명목으로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3개월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주는 사업주가 많다”며 “법이 개정되면 마트 직원, 주유소·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등을 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30일 본회의에 상정된다.

    국민의당은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을 준 경우 정부가 차액을 우선 지급하도록 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차기 정부의 첫 번째 노동 현안은 최저임금 인상”이라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은 지난해 11월 임금채권보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근로자 임금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면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로자에게 차액을 지급하고, 추후 사업주에게 청구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법 개정에 따른 추가 재정 소요액을 5년간 450억원으로 추산했다. 조 의장은 “임금 격차는 불평등 문제의 핵심”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해찬 전 총리 위독…李 대통령, 조정식 특보 베트남 급파

      베트남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한 상태로 알려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지로 급파됐다.조 특보는 24일 오전 9시 20분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이 대통령은 전날 이 수석부의장이 위독하다는 상황을 보고받고 조 특보 급파를 결정했다. 사안이 엄중하고, 현지 공관 보고에 더해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조 특보는 당내에서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혔던 6선 의원으로, 이해찬계에 뿌리를 둔 인사이기도 하다.그는 전날 늦은 오후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지의 상황을 파악해 이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조 특보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 수석부의장의 상태는 현지에 가봐야 알 것 같다"며 "정확한 상태와 조력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경우 이를 함께 (대통령에게)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호찌민 출장 도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7선 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대표 및 국무총리을 지낸 당내 대표 원로인 이 수석부의장은 작년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이 수석부의장은 이 대통령이 지난 20대 대선에서 당내 경선 주자였을 때부터 정치적으로 지원해왔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2. 2

      로저스 쿠팡 대표 "야간 택배 해보겠다"더니…결국 '무산'

      국회 연석 청문회에서 "배송 업무를 해보겠다"고 밝혔던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의 야간 택배 현장 체험이 결국 무산됐다.23일 염태영 의원에 따르면 쿠팡은 이번 주 내내 확정된 일정을 제시하지 않다가 이날 오전에 “로저스 대표의 경찰 소환 일정 때문에 체험을 진행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염 의원은 “야간노동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겠다던 대국민 약속이 ‘법적 조사’를 구실로 파기됐다”며 “설마 했지만, 우려가 결국 현실이 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염 의원은 "쿠팡은 노동자 과로사 방지라는 사회적 책임에는 침묵과 회피로 일관하면서, 정작 자기 이익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 투자자들을 앞세워 우리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거액의 소송전도 불사하고 있다"며 "국민이 지켜보는 청문회 자리에서 약속한 '노동자를 살리는 일'은 헌신짝처럼 버리는 것이 글로벌 기업의 책임 있는 태도인가"라고 비판했다.아울러 염 의원은 로저스 대표의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단독으로라도 야간 택배 현장 체험을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오늘 오후 열리는 제6차 택배 사회적 대화에서 쿠팡의 기만적인 행태를 강력히 질타하고, 저 혼자서라도 야간 현장으로 나가 약속을 지키겠다"며 "직접 스마트워치를 착용해 심박수와 활동량을 측정하고, 야간노동이 신체에 미치는 치명적 위험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하겠다"고 했다.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3. 3

      이혜훈, "반포 아파트 포기할 수 있나?" 질문에 "네, 있다고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부정 청약 의혹으로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아파트를 포기할 용의가 있느냐는 추궁에 "네"라고 답했다.이 후보자는 23일 인사청문회에서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잘못됐다, 어떤 처벌이라도 받겠다, 필요하면 이 아파트를 내가 포기하겠다, 이 정도 각오는 가지셔야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의 자격이 있는 것으로 본다"며 질의를 이어가자 이같이 답했다.이 후보자는 처음에는 "네, 알겠습니다"라고만 답했다. 이어 정 의원이 "그런 용의가 있으신 것이냐"고 묻자 이번엔 고개만 끄덕였다.이에 정 의원은 "그런 용의가 있으신 것이냐", "아니, 대답을 하세요. 고객 끄덕끄덕하시면 누가 압니까. 속기록에 남겨야지"라며 압박을 이어갔다. 이어 "(아파트를 포기할 용의가) 있으신 거예요, 없으신 거예요"라고 재차 물었고, 이 후보자는 "네"라고만 답했다.정 의원 또다시 "네가 뭐예요, 계속"이라고 다그쳤고, 이 후보자는 결국 "네, 있다고요"라고 답변했다.이 후보자는 앞서 이날 오전엔 진성준 민주당 의원의 "(해당) 집을 내놓을 용의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수사기관의 결과에 따르겠다"고 했었다.한편, 이 후보자는 결혼한 장남을 '위장 미혼'으로 해서 부양가족 수를 늘린 뒤 청약에 당첨됐다는 의혹에 대해 "2023년 12월 장남은 (서울 용산에) 신혼집을 마련했지만, 혼례를 올리고 곧바로 문제가 생겼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깨어진 상황으로, 최악으로 치달았다. 당시에는 혼례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