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고속철 원주~강릉 구간의 레일 연결 공사가 끝났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주~강릉 구간(120.7㎞) 고속철의 궤도 연결 공사를 마치고 29일 강릉역에서 레일 연결식을 연다. 지난 1월 노반공사 마무리에 이어 궤도가 연결됨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강릉 전 구간(277.9㎞)이 하나로 이어졌다.

2015년 9월 시작된 원주~강릉 구간 궤도 공사는 전 구간 레일이 연결되기까지 1년7개월이 걸렸다. 궤도공사 총사업비는 2405억원이다. 이 구간에 포함된 대관령터널은 길이가 21.7㎞에 달해 국내 산악 터널 중 가장 길다. 세계적으로는 여덟 번째다. 원주~강릉 철도가 개통되면 고속철을 타고 서울 청량리에서 강릉까지 1시간12분 만에 갈 수 있게 된다. 지금은 무궁화호로 5시간47분이 걸린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