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경영자를 한마디로 ‘성과를 거두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약속한 성과를 거두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은 그 회사의 존재 이유, 즉 사명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회사의 사명과 성과를 결합하는 것이 경영의 원칙이다.
다다시 회장은 △변혁하는 힘, 혁신가 △버는 힘, 장사꾼 △팀을 만드는 힘, 리더 △이상을 추구하는 힘, 사명감에 살아가기 등 네 가지를 경영에 필요한 힘으로 꼽았다. 여러 가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어떻게 하면 장사가 되는지, 어떻게 하면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하고, 그래서 정말 어렵게 자신을 닦고 체득하지 않으면 진짜 경영자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또 경영은 팀 단위로 이뤄지는 것이며 리더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사람이라고 이 책은 설명한다. 자기만 승리로 이끄는 게 아니라 목표를 공유하고 팀 구성원에게 성취감, 자기실현 등을 제대로 맛보게 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팀 속에 들어가 팀원과 마주하고 팀의 선두에 서서 이끌어가는 존재가 리더다. 다다시 회장은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 간 신뢰관계’며 신뢰관계의 기본은 ‘언행일치’에 달렸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오랜 기간 경영의 최전선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가로 성장한 다다시 회장의 경영 핵심을 적고 있다. 경영자나 리더를 목표로 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경영자의 관점에서 현상을 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