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를 위한 원스톱 플랫폼 구축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송한욱)는 30일 오전 11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기술보증기금 부산기술융합센터(지점장 이상용),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최수정), 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태경)와 4자 업무제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MOU는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기술이전을 활성화하고, 사업화를 촉진함으로써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뤄졌다.지난해 9월 기술설명회를 공동개최하는 등 협력은 지속돼왔으나,부산지역 내 기술사업화 유관기관과의 연계협력을 더욱 강화해 특구 내 기술사업화 성과창출에 힘쓰겠다는 취지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MOU의 주요 내용은 연구소기업 등 기술창업을 촉진하고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술이전설명회 공동 기획 및 개최도 포함됐다. 기관별 지원사업의 연계 등 기술이전사업화를 위한 제반활동 외에도,부산지역의 기술사업화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내용도 있다.

부산특구 특구기술사업화 연구개발(R&D)(연간 80억원), 엑셀러레이터·이노폴리스캠퍼스, 기술보증기금의 R&D·IP(지식재산권) 보증, 산업단지공단의 기술상담회(산업단지 기술이전 페어), 부산테크노파크의 보육공간·장비 임대·해외마케팅 지원 등 산발적으로 진행하던 정책을 한 곳으로 집중해 시너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특구는 이번 MOU에 따라 기술사업화 정책자문단 성격의 협의체를 구성할 예정이다. 이 협의체를 통해 특구 내 기업별 상이한 애로를 조속히 해결하고, 기업의 수요를 바탕으로 협력기관들이 논의해 부산지역 기술사업화 생태계에 부합하는 지원책 마련에 힘쓸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개최될 기술이전 및 기업지원 유관기관 설명회(신성장·ICT TECH-FAIR)에서는 부산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지원제도와 공공(연)이 보유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협약당사자인 4개 지원기관이 금년 지원사업 및 고유제도를 안내하며,△자동차부품연구원의 신성장 자동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ICT, △한국전기연구원의 전기 구동기기 관련 기술 등 3개 연구소가 수요기반 49개 기술 및 주요 기술동향 등을 소개한다. 기술상담, 기술금융 등 심층상담도 진행된다.

송한욱 부산연구개발특구 본부장은 “금번 업무협약 체결이 부산지역의 공공기술이전사업화의 일원화된 지원 플랫폼 구축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애로를 청취하고, 실제 기술창업 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지원사업·제도를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