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산업은행과 채무조정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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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자료 받아 검토할 것"
국민연금공단이 정부가 추진 중인 대우조선해양 채무재조정 방안과 관련, “검토 자료가 불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산업은행에 추가자료를 요청하고, 이를 확인한 뒤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사채권자 채무재조정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연금이 내놓은 첫 공식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1조5500억원의 대우조선 회사채·기업어음(CP) 중 390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은 30일 국민연금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의 설명을 듣고 사채권자 집회(4월17~18일) 전까지 채권가치 보전 방안과 법률적 위험 등을 검토한 뒤 입장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31일 박성태 리스크관리센터장 주재로 투자관리위원회를 열어 대우조선 측 채무재조정안을 심의한 뒤 다음달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이 참여하는 투자위원회에서 최종 의견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내부적으로 산업은행이 제시한 채무재조정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은 30일 국민연금을 찾아가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의 설명을 듣고 사채권자 집회(4월17~18일) 전까지 채권가치 보전 방안과 법률적 위험 등을 검토한 뒤 입장을 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31일 박성태 리스크관리센터장 주재로 투자관리위원회를 열어 대우조선 측 채무재조정안을 심의한 뒤 다음달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이 참여하는 투자위원회에서 최종 의견을 결정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내부적으로 산업은행이 제시한 채무재조정안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