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또는 취업준비생 세 명이 함께 살면 전세보증금을 1억5000만원까지 지원하는 ‘셰어하우스형 청년전세임대주택’이 서울에서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셰어형 청년전세임대 200가구의 입주자 모집 공고를 31일 낸다. 다음달 25일부터 입주 희망자를 LH(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에서 모집한다.

서울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타 시·군 출신 학생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고교 대학 등을 졸업한 지 2년이 안 된 취업준비생, 올해 복학 또는 편입하는 학생도 해당된다. 대상 주택은 전용면적 85㎡ 이하(2명 70㎡ 이하)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세 명이 살고 싶은 주택 등을 구해오면 전세보증금을 1억5000만원(2명 1억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에는 동거인에 관계없이 최대 지원한도가 8000만원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달 기준 서울 다세대·연립 평균 전세가(1억4000만원) 수준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보증금과 월세는 1인당 각각 100만~200만원, 6만~10만원가량을 부담하게 된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