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앞둔 EU, 영국 소재 EU기구 '유치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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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가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영국에 있는 EU 기구들의 새 둥지를 놓고 '유치전쟁'을 벌이는 모습이다.
현재 영국에 거점을 둔 EU 기구는 유럽 은행감독청(EBA)과 유럽 의약품청(EMA) 2곳이다. 일부 회원국은 영국이 브렉시트를 공식 통보하자마자 이들 기구가 자기 나라로 옮겨와야 한다며 로비전에 나섰다.
EU 기구를 유치할 경우 직간접으로 연관된 기관들도 따라오는 만큼 각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룩셈부르크 자비에르 베텔 총리는 브렉시트가 발동된 29일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 1965년 제정된 EU법을 인용하면서 "EBA가 룩셈부르크로 옮겨와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룩셈부르크 정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룩셈부르크 외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도 EBA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지난주 EBA가 프랑크푸르트에 새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 유치를 놓고는 약 10개 나라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외교부 장관은 29일 런던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밀라노는 EMA를 유치할 채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애너스 사무엘슨 덴마크 외교부 장관도 30일 성명을 내고 "EMA가 코펜하겐에 재배치되도록 유치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국가 외에도 웨덴, 스페인, 프랑스, 아일랜드 등 서유럽 국가와 폴란드,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들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현재 영국에 거점을 둔 EU 기구는 유럽 은행감독청(EBA)과 유럽 의약품청(EMA) 2곳이다. 일부 회원국은 영국이 브렉시트를 공식 통보하자마자 이들 기구가 자기 나라로 옮겨와야 한다며 로비전에 나섰다.
EU 기구를 유치할 경우 직간접으로 연관된 기관들도 따라오는 만큼 각국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룩셈부르크 자비에르 베텔 총리는 브렉시트가 발동된 29일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집행위원장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 1965년 제정된 EU법을 인용하면서 "EBA가 룩셈부르크로 옮겨와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룩셈부르크 정부 대변인이 30일 밝혔다.
룩셈부르크 외에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일랜드 더블린,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도 EBA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도 지난주 EBA가 프랑크푸르트에 새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MA 유치를 놓고는 약 10개 나라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안젤리노 알파노 이탈리아 외교부 장관은 29일 런던에서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밀라노는 EMA를 유치할 채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애너스 사무엘슨 덴마크 외교부 장관도 30일 성명을 내고 "EMA가 코펜하겐에 재배치되도록 유치를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국가 외에도 웨덴, 스페인, 프랑스, 아일랜드 등 서유럽 국가와 폴란드,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 국가들도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