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지표 호조에 뉴욕증시 주요지수 일제히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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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동반 오름세를 보였다. 성장률 등 미국 경제지표의 호조가 시장에 반영된 영향이다.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17포인트(0.33%) 상승한 2만728.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3P(0.29%) 높은 2368.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9P(0.28%) 오른 5914.3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경제지표를 반영해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한 업종은 금융이다. 1.2% 올랐다.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주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금융주 외에 에너지, 산업, 부동산, 기술, 통신주 등이 올랐고 헬스케어와 소재, 유틸리티주는 내렸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소비 증가와 기업이익 상승으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 연율 1.9%에서 2.1%로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였던 2%보다도 높았다.
지난 2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도 소폭 감소해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3000명 감소한 25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연준 위원 연설에도 주목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정도로 충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경제 상황에 따라 연준이 올해 3번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여전히 새정부의 정책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현재 주가 수준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판단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3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17포인트(0.33%) 상승한 2만728.4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93P(0.29%) 높은 2368.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79P(0.28%) 오른 5914.3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혼조세로 출발한 지수는 경제지표를 반영해 장중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한 업종은 금융이다. 1.2% 올랐다. 미국 경제가 좋아지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주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강하다.
금융주 외에 에너지, 산업, 부동산, 기술, 통신주 등이 올랐고 헬스케어와 소재, 유틸리티주는 내렸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소비 증가와 기업이익 상승으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와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미 상무부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 연율 1.9%에서 2.1%로 상향 조정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였던 2%보다도 높았다.
지난 2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도 소폭 감소해 고용시장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3000명 감소한 25만8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연준 위원 연설에도 주목했다. 이날 연설에 나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정도로 충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경제 상황에 따라 연준이 올해 3번 이상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여전히 새정부의 정책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 현재 주가 수준이 합리적인지에 대한 판단을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