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나타냈다. 재건축 대상 아파트의 가격 상승폭은 크게 둔화됐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5% 상승했다. 일반아파트는 실수요 위주의 거래가 이어지며 0.06%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는 0.04% 상승했다. 상승률이 전주(0.12%)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구별로는 송파구와 서초구 소재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0.13%씩 오른 반면 한동안 강세를 보인 강남(0.01%)과 강동(-0.2%)구 소재 재건축 아파트는 주춤했다.

전체적으로는 구로구(0.15%) 중구(0.14%) 성동구(0.11%) 종로구(0.11%) 송파구(0.10%) 서초구(0.08%) 순으로 집값이 상승했다. 구로구에선 구로동 신구로현대, 주공2차 등이 750만~2000만원 올랐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위례(0.18%)와 평촌(0.08%) 산본(0.07%) 등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경기·인천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0.01%)을 나타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