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갤럭시S8 vs G6 vs 아이폰7…스마트폰 3파전, 비교 포인트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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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가격·성능 우월
G6, 엔터테인먼트 뛰어나 …아이폰7, 색깔 다양해
G6, 엔터테인먼트 뛰어나 …아이폰7, 색깔 다양해
[ 이진욱 기자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3파전 시대를 맞았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갤럭시S8이 공개되면서 LG G6, 애플 아이폰7가 주도하고 있는 시장에 가세하게 됐다.
상대적으로 늦게 출시한 갤럭시S8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구매 혜택을 강화한 G6와 이례적으로 레드컬러가 추가된 아이폰7을 찾는 소비층도 제법 있는 모양새다.
갤럭시S8이 국내 시장에 입성하는 내달 21일부터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각 제품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 혜택 등이 중요한 구매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소비자들이 구입전 알아둬야 할 각 제품들의 주요 특징들을 모아 비교했다. ◆얼마면 되겠니…G6>갤럭시S8>아이폰7
이달 초 출시한 G6의 출고가격은 89만9800원. 세 제품 가운데 가장 싸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국내 출고가는 각각 90만원 초중반대, 90만원 중후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애초 갤럭시S8플러스를 110만원 수준에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100만원이 넘어가면 비싸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감안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가장 비싼 제품은 아이폰7 스페셜 레드 에디션이다. 아이폰7 128기가바이트(GB)가 106만원, 256GB는 120만원이다. 아이폰7플러스는 128GB 123만원, 256GB 137만원이다.
표면적인 가격 외에 소비자들은 각 사의 프로모션을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부담을 덜었다. 소비자들이 출고가격보다 싸게 제품을 구매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단 얘기다.
LG전자는 4월에 G6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추첨해 총 1000명에게 45만원 상당의 신제품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를 증정한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예약 구매자에게 40여만원 상당의 사은품과 혜택을 제공한다.
◆머리 좋고 오래가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
성능 면에서는 갤럭시S8이 우세하다. 갤럭시S8은 현존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35와 엑시노스8895를 교차 적용했다. 또 스마트폰 최초 기가급 속도의 LTE(롱텀에볼루션)와 와이파이를 지원, 고화질 영화를 불과 몇 초 만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G6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1을, 아이폰7은 16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A10 퓨전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배터리가 가장 오래가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 플러스다. G6의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갤럭시S8(3000mAh)보다 크고 갤럭시S8 플러스(3500mAh)보단 적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1960mAh, 2900mAh 수준이다. 무선충전의 경우 갤럭시S8 시리즈는 모두 지원하며 국내에 출시되는 G6는 지원되지 않는다. 아이폰7 시리즈도 무선충전 기능이 빠졌다. ◆AI 음성비서·생체인식 등 혁신 기능 '갤럭시S8' 압승
혁신성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음성비서나 생체인식 기능에서도 갤럭시S8이 우위를 보인다.
갤럭시S8은 한국어를 인식하고 잘 알아듣지 못할 때는 사용자에게 반문을 하며 정보를 찾아낼 정도로 스마트하다. G6에 탑재된 ‘구글 어시스턴트’가 아직 한국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과는 큰 차이다.
갤럭시S8의 홍채·안면 인식 기능은 G6와 아이폰7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 갤럭시S8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 최초로 지문, 홍채, 안면인식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G6, '찍고 듣는' 엔터테인먼트 기능 우위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은 G6를 독보적인 사운드 기기로 만들어줬다. G6는 좌우 음향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잡음이 거의 나지 않는다. 24bit 하이파이 음질도 녹음할 수 있다. 전문 스튜디오 수준으로 평가받을 정도다.
카메라 기능도 G6가 다소 앞선다. G6는 후면에 1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2개나 달렸다. 그 중 하나가 화각 125도의 광각 카메라로, 갤럭시S8나 아이폰7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넓은 장면을 찍을 수 있다. 갤럭시S8의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이며 아이폰7은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700만 화소다. ◆큰 화면에 정밀한 화질 '갤럭시S8'
갤럭시S8의 화면은 5.8인치로 G6(5.7인치)와 아이폰7플러스(5.5인치)보다 크다. 갤럭시S8 플러스의 경우 6.2인치로 가장 크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화면비는 18.5대 9다. G6는 18대 9, 아이폰7의 경우 16대 9다.
화면 해상도도 갤럭시S8이 가장 높다. 갤럭시S8은 QHD 아몰레드를 적용했고 화면 해상도는 2960x1440이다. G6(2880x1440)는 QHD LCD를 채택했고 아이폰7(1334x750)은 해상도가 낮지만 자체적인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부분이라서 디자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다만 디자인은 소비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베젤리스와 새로운 컬러 대세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bezel-less)가 디자인의 중심이 되고 있다. 갤럭시S8은 전작보다 화면이 훨씬 커지고 세로로 길어지면서 테두리가 거의 사라졌다.
G6의 화면도 이전에 비해 더 커지고 길어지면서 베젤리스를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전면의 물리 홈버튼도 없애면서 매끈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애플은 올 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7s'에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러도 디자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은 각사 제품에 차별화된 컬러를 입히고 있다.
갤럭시S8의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5가지다. G6는 최근 블랙 에디션을 포함하면 아스트로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총 4가지 색상이다. 아이폰7은 최근 공개된 레드 색상과 제트블랙, 블랙(매트블랙), 실버, 골드, 핑크 등 총 6가지 색상을 갖췄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상대적으로 늦게 출시한 갤럭시S8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구매 혜택을 강화한 G6와 이례적으로 레드컬러가 추가된 아이폰7을 찾는 소비층도 제법 있는 모양새다.
갤럭시S8이 국내 시장에 입성하는 내달 21일부터 치열한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각 제품의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 혜택 등이 중요한 구매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소비자들이 구입전 알아둬야 할 각 제품들의 주요 특징들을 모아 비교했다. ◆얼마면 되겠니…G6>갤럭시S8>아이폰7
이달 초 출시한 G6의 출고가격은 89만9800원. 세 제품 가운데 가장 싸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의 국내 출고가는 각각 90만원 초중반대, 90만원 중후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애초 갤럭시S8플러스를 110만원 수준에 판매할 계획이었지만, 100만원이 넘어가면 비싸다는 소비자의 심리를 감안해 가격을 낮추기로 했다.
가장 비싼 제품은 아이폰7 스페셜 레드 에디션이다. 아이폰7 128기가바이트(GB)가 106만원, 256GB는 120만원이다. 아이폰7플러스는 128GB 123만원, 256GB 137만원이다.
표면적인 가격 외에 소비자들은 각 사의 프로모션을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로모션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비자의 부담을 덜었다. 소비자들이 출고가격보다 싸게 제품을 구매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단 얘기다.
LG전자는 4월에 G6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추첨해 총 1000명에게 45만원 상당의 신제품 스마트워치 'LG 워치 스포츠'를 증정한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예약 구매자에게 40여만원 상당의 사은품과 혜택을 제공한다.
◆머리 좋고 오래가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
성능 면에서는 갤럭시S8이 우세하다. 갤럭시S8은 현존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35와 엑시노스8895를 교차 적용했다. 또 스마트폰 최초 기가급 속도의 LTE(롱텀에볼루션)와 와이파이를 지원, 고화질 영화를 불과 몇 초 만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G6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21을, 아이폰7은 16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A10 퓨전 프로세서를 적용했다.
배터리가 가장 오래가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 플러스다. G6의 배터리 용량은 3300mAh로 갤럭시S8(3000mAh)보다 크고 갤럭시S8 플러스(3500mAh)보단 적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1960mAh, 2900mAh 수준이다. 무선충전의 경우 갤럭시S8 시리즈는 모두 지원하며 국내에 출시되는 G6는 지원되지 않는다. 아이폰7 시리즈도 무선충전 기능이 빠졌다. ◆AI 음성비서·생체인식 등 혁신 기능 '갤럭시S8' 압승
혁신성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음성비서나 생체인식 기능에서도 갤럭시S8이 우위를 보인다.
갤럭시S8은 한국어를 인식하고 잘 알아듣지 못할 때는 사용자에게 반문을 하며 정보를 찾아낼 정도로 스마트하다. G6에 탑재된 ‘구글 어시스턴트’가 아직 한국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과는 큰 차이다.
갤럭시S8의 홍채·안면 인식 기능은 G6와 아이폰7보다 한 단계 진화했다. 갤럭시S8은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폰 중 최초로 지문, 홍채, 안면인식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다.
◆G6, '찍고 듣는' 엔터테인먼트 기능 우위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은 G6를 독보적인 사운드 기기로 만들어줬다. G6는 좌우 음향을 세밀하게 제어할 수 있고 잡음이 거의 나지 않는다. 24bit 하이파이 음질도 녹음할 수 있다. 전문 스튜디오 수준으로 평가받을 정도다.
카메라 기능도 G6가 다소 앞선다. G6는 후면에 1300만 화소의 카메라가 2개나 달렸다. 그 중 하나가 화각 125도의 광각 카메라로, 갤럭시S8나 아이폰7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는 넓은 장면을 찍을 수 있다. 갤럭시S8의 카메라는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이며 아이폰7은 후면 1200만 화소, 전면 700만 화소다. ◆큰 화면에 정밀한 화질 '갤럭시S8'
갤럭시S8의 화면은 5.8인치로 G6(5.7인치)와 아이폰7플러스(5.5인치)보다 크다. 갤럭시S8 플러스의 경우 6.2인치로 가장 크다.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의 화면비는 18.5대 9다. G6는 18대 9, 아이폰7의 경우 16대 9다.
화면 해상도도 갤럭시S8이 가장 높다. 갤럭시S8은 QHD 아몰레드를 적용했고 화면 해상도는 2960x1440이다. G6(2880x1440)는 QHD LCD를 채택했고 아이폰7(1334x750)은 해상도가 낮지만 자체적인 레티나 HD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에서 가장 큰 부피를 차지하는 부분이라서 디자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다만 디자인은 소비자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다.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베젤리스와 새로운 컬러 대세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bezel-less)가 디자인의 중심이 되고 있다. 갤럭시S8은 전작보다 화면이 훨씬 커지고 세로로 길어지면서 테두리가 거의 사라졌다.
G6의 화면도 이전에 비해 더 커지고 길어지면서 베젤리스를 구현했다. 두 제품 모두 전면의 물리 홈버튼도 없애면서 매끈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애플은 올 가을 출시예정인 '아이폰7s'에 베젤리스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컬러도 디자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애플은 각사 제품에 차별화된 컬러를 입히고 있다.
갤럭시S8의 색상은 미드나잇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5가지다. G6는 최근 블랙 에디션을 포함하면 아스트로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총 4가지 색상이다. 아이폰7은 최근 공개된 레드 색상과 제트블랙, 블랙(매트블랙), 실버, 골드, 핑크 등 총 6가지 색상을 갖췄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