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관련주
저점 매수 기회 잘 살펴야
영국 '소프트 브렉시트'도 관심
주식시장에 불확실성만큼 큰 악재는 없다. 브렉시트는 이미 오래전부터 공론화됐다. 따라서 탈퇴를 하느냐 안 하느냐보다는 실제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더 중요한 시점이다. 투자자들은 영국이 EU를 탈퇴한다 하더라도 큰 타격이 없는 하드 브렉시트가 아니길 바라고 있다.
○변동성 심화, 종목별 장세
지정학적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은 예전엔 북한에서 미사일 시험 발사를 하면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심하게 흔들렸다. 하지만 지금은 핵실험을 해도 잠시 흔들릴 뿐 언제 그랬느냐는 듯 제자리로 돌아온다. 학습 효과 때문이다. 브렉시트 역시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기에 어느 정도 여파는 있겠지만 그 충격이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조기 대선을 앞둔 국내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커지며 극심한 종목별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지수 관련 초대형주의 선별적 상승이라 지수는 올라도 내 계좌는 멍이 들어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지금 대형주를 편입하기에는 너무 올라 부담스러운 자리라 느껴질 수 있다.
업종별로 상승 업종이라고 해서 내용을 들여다보면 열 개 종목 중 한두 종목 상승으로 그날 상위 업종에 올라 있는 경우가 많다. 업종의 최소 절반 정도는 올라야 그 업종이 좋다고 볼 수 있는데 요즘 장은 그런 측면에서 예상하기가 더 힘들다.
필자가 지난해 슈퍼스탁킹 대회에 참가한 5월 중순~7월 중순도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 투표, 한국과 중국 A주의 선진국지수 편입 이슈 등 굵직한 이벤트로 변동성이 심했다. 낙폭은 올해 장보다 훨씬 컸다. 하지만 필자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세워놓은 원칙에 근거해 변함없이 기계적 대응을 한 덕이다. 욕심 부리지 않으면서 스스로 세운 기준과 투자 전략에 따른 것이다.
○상장 ‘대어’와 관련주에 주목
주식시장도 흐름이 있다. 이에 맞춰 투자자도 변해야 한다. 상하한가가 ±30%로 확대되면서 대형주부터 소형 개별주들까지 모두 흐름이 바뀌었다. 예전의 나팔바지를 선호해서는 오늘의 패션 리더가 될 수 없다. 현재의 흐름에 순응해야 한다. 따라서 꾸준히 정보를 접하고 잘못된 방법을 스스로 바로 잡지 않는 한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들다. “강한 자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한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라고 늘 강조하는 이유다.
이번주도 변동성이 심한 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벤트에 신경은 쓰이겠지만 중장기 대응하는 투자자라면 올해 최대어라 할 수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넷마블 상장과 관련 있는 종목군에 관심을 가지며 저점 편입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넷마블 상장과 관련한 종목으로 CJ E&M이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상장되면 지분을 갖고 있는 CJ E&M의 기업 가치가 올라가고 실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시점에서 본다면 외국인의 큰 이탈이 없는 한 넷마블 상장 전까지 중기 관점으로 볼 수 있고, 상승 시에는 10만원 이상도 충분히 갈 수 있는 흐름이다. 하지만 9만5000원부터는 수익을 챙겨놓고 하락 시에는 7만7000원을 손절 라인으로 잡고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박춘현 대표 프로필(수상 경력)
- 2017년 2월 월간베스트 파트너
- 2017년 1월 3주, 3월 2주, 3주 주간 수익률 베스트
- 2016년 연간 수익률 베스트 파트너
- 2016년 2회 슈퍼스탁킹 수익률대회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