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해외 인프라 건설사업 본타당성 조사 및 금융설계 비용을 최대 50억원까지 지원하는 글로벌인프라벤처펀드(GIVF) 투자 대상을 모집한다.

GIVF는 사업자에 대한 직접 대출 또는 특수목적법인(SPC) 지분 투자 등의 방식으로 운영한다. 국토부가 400억원, 산업은행 등이 600억원을 출자해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해외 인프라사업 예비타당성조사는 7억원 한도에서 지원했으나, 본타당성조사나 금융설계 비용은 지원하지 않았다.

3~28일 해외건설협회 정책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본타당성조사, 금융투자 추천 등으로 구분해 신청서를 내야 한다. 국토부는 7일 해외건설협회에서 건설 및 엔지니어링업체, 금융사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연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도한 초기 비용 부담 때문에 지지부진하던 투자형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