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롯데마트 영업정지 사태가 장기화될 조짐이다. 2일 롯데에 따르면 중국 당국으로부터 초기에 영업정지를 받은 상하이 지역 점포 등 16개 롯데마트 점포가 영업재개 승인을 받지 못했다. 단둥시 완다점은 중국 당국으로부터 “오는 27일까지 영업을 추가 정지하라”는 영업정지 연장 공문을 받았다.

4월 첫째주에는 50여개 롯데마트 중국 점포에 대한 1개월 영업정지 처분이 끝난다. 중국 당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 이상 최소 오는 27일까지 영업정지가 예상된다. 99개 중국 롯데마트 점포 가운데 87개가 영업정지 상태다. 이로 인한 피해만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