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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랠리' 시들…신흥국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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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달간 300억달러 자금 몰려
    국채 발행 늘고 통화가치 급등
    신흥국 경제가 확연히 되살아나면서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 기준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로 타격받을 것이라는 당초 전망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딜로직 자료를 분석, 신흥국의 올 1분기 국채발행 규모가 69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해 분기별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고 2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개발도상국의 회사채 발행 규모도 105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신흥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투자금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투자분석기관인 EPFR 자료를 보면 글로벌 투자펀드가 보유한 신흥시장 채권액도 지난달 말 기준 3500억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영국 경제연구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지난 1월 신흥국 전체 평균 경제성장률이 4.4%로 지난해 12월(4.1%)보다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FT는 “신흥국이 최근 수개월간 성장의 모멘텀을 맞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Fed의 긴축보다는 신흥국 경제의 기초여건(펀더멘털)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정부 출범을 전후로 뉴욕증시가 지나치게 급등해 고평가 논란이 일면서 증시 투자자들도 신흥시장으로 몰려들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지난달 신흥시장으로 유입된 투자금은 300억달러로 2015년 1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러시아, 브라질의 달러 대비 통화가치도 지난해 저점 대비 30% 이상 오르는 등 신흥국 통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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