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사의 옥중 유묵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은 추정가 2억~4억원에 나온다. 일통청화공은 ‘날마다 맑고 좋은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안 의사가 1910년 3월 순국하기 직전 중국 뤼순 감옥에서 친분을 맺은 일본인 간수장 기요타 선생에게 써준 작품으로 치열한 응찰 경합이 예상된다.
독일 회화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추상화는 추정가 12억~17억원에 나오고, 영국 데이미언 허스트의 대표적 스폿 페인팅 ‘6-Hydroxymelatonin’도 4억5000만~6억원 선에서 새 주인을 찾는다. 경매 출품작은 12일까지 신사동 K옥션 아트타워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