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3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한 4만762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기간 수출을 포함한 해외판매는 12.5% 줄어든 19만601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는 전년 동월보다 11.2% 감소한 23만8222대를 기록했다.
해치백(후면이 납작한 5도어) 프라이드와 소형차 K3, 스포티지 등이 노후화된 탓에 판매가 부진했다. 지난해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등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도 영향을 줬다.
차량별로는 미니밴 카니발이 6514의 판매고를 올려 1위 자리에 올랐다. 쏘렌토와 모닝은 각각 6328대, 6343대 판매돼 실적 지탱에 힘을 보탰다. 반면 K9과 모하비는 각각 137대, 1096대가 팔리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아차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출시와 니로 모하비 카니발 등의 연식 변경 모델 투입으로 판매량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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