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역세권에 26층 청년임대주택
2019년 하반기에 서울 충정로3가에 499가구 규모의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역세권 2030 청년주택사업의 시범 단지인 충정로3가 사업지를 기업형 임대주택(역세권 청년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충정로3가 역세권 청년주택은 5412.3㎡ 부지에 지하 6층~지상 26층, 2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민간 임대주택(뉴 스테이) 450가구,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49가구 등 499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 15~39㎡ 11가지 평면으로 구성했다.

서울시청과 1.5㎞ 거리에 있어 도심 통근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20분 이내에 할 수 있다. 또 한국예술원, 경기대예술대학원, 추계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인근 문화·예술교육기관에서 청년 인재가 참여하는 문화예술 특화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문화예술 청년마을을 꾸민다.

건물 저층부에는 청년 예술인이 참여하는 1671㎡ 규모의 청년예술청이 들어선다. 이곳은 공연장, 갤러리, 제작 공간, 세미나실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충정로3가 청년주택은 다음달 착공한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